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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택시 고령 기사 절반 넘어서...교통 사고도 9.2%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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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3-10 1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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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SBS 뉴스]

아주경제 박효진 기자 =서울 택시 기사 절반 가량이 고령 기사인 것으로 밝혀졌다.

서울시 자료에 따르면, 지난 1월 말 기준으로 서울시의 택시 운전사 8만 7368명 가운데 60살 이상의 고령자는 45.2%에 이른다. 개인택시 운전사만 보면 이미 54%로 절반을 넘어섰다.

70세 이상 고령자도 전체의 7.82%에 이른다. 2010년 조사한 숫자에 비해 4년 사이 2배 이상 늘어났다.

반면 20대, 30대, 40대 택시 운전사들은 큰 폭으로 줄고 있다. 20대 운전사는 2010년 128명에서 2014년에는 31명까지 급감했고, 30대도 같은 기간 3149명에서 1079명으로 3분의 1이 됐다. 40대 운전자(1만886명)도 간신히 1만명을 넘어 60대의 3분의 1수준에 불과하다.

60대 이상 택시 고령 기사들이 내는 사고 역시 크게 늘고 있다. 재작년 영업용 자동차 운전자들 가운데 60세 미만의 사고 건수는 전년에 비해 9.2% 늘었지만, 60세 이상은 2배가량인 17.9% 늘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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