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대 심찬양 학생, ‘국제단편영화제’ 심사위원 특별상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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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3-11 0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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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7회 클레르몽페랑 국제단편영화제에서 심사위원 특별상을 수상한 한동대학교 심찬양(왼쪽·언론정보문화학부 06학번) 학생. [사진=한동대학교 제공]


아주경제 최주호 기자= 한동대학교는 심찬양(28·언론정보문화학부 06학번) 학생이 지난 2월 7일 프랑스 클레르몽페랑에서 폐막한 제37회 클레르몽페랑 국제단편영화제에서 단편영화 ‘이상한 나라의 김민수'로 심사위원 특별상을 수상했다고 11일 밝혔다.

클레르몽페랑 국제단편영화제는 세계 3대 단편영화제로 '단편영화제의 칸'이라 불린다. 심찬양 학생은 클레르몽페랑 국제단편영화제에서 수상한 세 번째 한국인이 됐다. 이번 영화제 이전에도 심찬양 학생은 단편영화 ‘형의 휴가’로 제15회 서울국제청소년영화제 예술실험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이번 수상에 대해 심찬양 학생은 “전 세계에서 출품된 4000여 작품 중 경쟁작으로 선정된 것만으로도 영광이다. 무엇보다 저의 영화가 국내뿐 아니라 세계에서 소통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발견한 것이 가장 의미 있는 일이라고 생각한다”라며 소감을 전했다.

작품을 지도한 형대조 교수는 “한국적 코드의 ‘이상한 나라의 김민수’가 국제무대에서도 공감을 얻게 되어 매우 기쁘다”며 “심찬양 학생이 앞으로도 좋은 영화를 많이 만들어 세상 속에서 빛과 소금의 역할을 감당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단편영화 ‘이상한 나라의 김민수’는 인도네시아로 이민을 떠났다가 13년 만에 고국으로 돌아온 주인공의 기괴한 한국 적응기를 그린 영화로, 한국 사회에서 일어나는 여러 가지 일들을 바탕으로 현실을 특별하고 재미있게 표현한 영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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