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로 돌아온 황새 '봉순이', "돌아와줘서 고마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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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3-11 0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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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충남 서산시 제공]


아주경제 박효진 기자 = 돌아온 황새 봉순이가 네티즌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봉하마을에 찾아온 황새라는 뜻인 봉순이는 일련번호 ‘J0051’인 가락지를 다리에 부착하고 있다.

10일 경상남도람사르환경재단은 지난 9일 일본 황새(천연기념물 199호) 봉순이가 김해 화포천습지로 되돌아온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재단 측 관계자는 황새 봉순이가 지난해 5월부터 7월까지 머물던 화포천습지 근처 농경지 철탑 위에 앉은 채로 발견됐다고 덧붙였다.

일본이 인공증식해 방사한 황새 봉순이는 일본을 떠나 지난해 3월18일 김해를 찾았다가 그해 9월 떠난 뒤 하동군, 충남 서산군으로 차례로 이동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우리나라에서 관찰된 황새의 경우 월동을 한 다음 번식을 위해 중국 북동부 지역이나 러시아를 찾는 것이 일반적이기 때문에 봉순이가 국내에서 월동을 하고 다시 김해로 돌아온 것은 놀라운 일이라고 전해진다.

돌아온 황새 봉순이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돌아온 황새 봉순이 오랜만이다”, “돌아온 황새 봉순이 놀랍다”, “돌아온 황새 봉순이 아프지 말았으면"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한편 절종 위기 조류인 황새는 전 세계에서 3000마리 이하만 생존하고 있다고 알려져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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