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성 이혼소송,이달 초 아내 상대 법원에 이혼조정신청,결혼 11년만..이유는 무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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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3-11 0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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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S2 풀하우스]

아주경제 이광효 기자=전 국가대표 쇼트트랙 선수 김동성이 부인 오모씨를 상대로 이혼 소송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10일 법조계에 따르면 김동성 씨는 이달 초 아내 오씨를 상대로 서울가정법원에 이혼 조정신청을 냈다.

이혼 조정은 정식 재판을 하지 않고 부부가 합의로 이혼하기 위한 절차다. 조정을 통한 합의가 이뤄지지 않으면 이혼 소송으로 간다. 김동성 씨는 지난 2004년 8월 결혼해 아들과 딸을 두고 있다.

이런 가운데 김동성이 과거 방송에 나와 부부생활 에피소드에 대해 말한 내용이 새삼 관심을 받고 있다.

김동성은 2011년 10월 13일 방송된 SBS ‘스타부부쇼 자기야’에 출연해 아내와의 첫 만남에 대해 “아내와 우연히 클럽에서 만났다. 처음엔 나쁜 여자 이미지가 너무 강했다”며 “술을 한잔 더 하려다 그냥 집에 데려다줬는데, 아내가 그 모습에 반했다더라. 소문대로면 집이 아닌 다른 곳에 갈 사람이라고 생각했는데 난 그렇지 않아서 그 일을 계기로 나에게 호감을 가지게 됐다”고 말했다.

김동성은 “아내와 만나나보니 자꾸 나쁜 매력에 빠져들었다”며 “처음엔 이 여자를 정복하고 싶은 마음이 들었는데 지금은 내가 정복당하고 살고 있다”고 밝혔다.

아내 오 씨도 부부생활에 대해 “할 줄 아는 유일한 운동이 배드민턴이라 남편과 함께 운동삼아 치기 시작했는데 남편이 테니스 선수 샤라포바처럼 괴성을 지르며 시합을 하더라”며 “셔틀콕이 내 몸에 박혀 죽겠구나 생각한 적이 있다”고 말했다.

김동성은 “김성주를 팔아 몰래 밤문화를 즐기고 왔다”고 고백하기도 했다.

이에 아내 오 씨는 “김동성이 2005년 은퇴식으로 바빴을 때 마음이 허전해 자던 남편 몰래 나이트클럽에 갔다”고 말했다.

김동성은 “아내를 용서 못할 것 같다. 첫 딸이 그해 9월에 태어났다”고 말하자 오 씨는 “첫 째 딸을 임신한 상태에서 나이트클럽에 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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