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달러강세·공급과잉 전망에 하락 마감…WTI 3.4%↓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입력 2015-03-11 07:53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출처= 뉴욕상업거래소 제공]


아주경제 한아람 기자 = 국제유가는 10일(현지시간) 하락 마감했다. 달러화가 주요 통화에 강세를 보인데다 원유 공급 과잉 전망까지 더해진 탓이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4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 거래일보다 1.71달러(3.4%) 하락한 배럴당 48.29달러를 기록했다. 지난 2월26일 이후 최저치다.

런던 ICE 선물시장에서 4월 인도분 브렌트유도 1.99달러(3.40%) 내린 배럴당 56.54달러 선에서 움직이고 있다.

이날 달러화는 12년 만에 처음으로 한 때 유로당 1.07달러까지 치솟았다. 미국 고용시장이 예상밖의 호조를 보이면서 연방준비제도(Fed)가 조만간 기준금리 인상을 시작할 것이라는 전망이 힘을 얻었기 때문이다. 주요 통화 대비 달러지수는 1% 넘게 상승했다.

이와 함께 미 에너지정보청(EIA)은 단기 전망 보고서를 통해 올해 전 세계 원유 공급 과잉을 전망했다. EIA는 미국의 원유 생산 규모를 2014년의 하루 평균 865만 배럴보다 늘어난 935만 배럴로 상향조정했다. 다만 2016년의 경우에는 국제유가 하락으로 미국 내 셰일 붐이 다소 줄어들 것으로 내다봤다.

금값 역시 하락했다. 달러화 초강세 여파로 지난해 11월 이후 최저 수준을 보였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4월물 금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6.40달러(0.6%) 낮은 온스당 1160.10달러로 장을 마쳤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2024_5대궁궐트레킹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