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 팀장은 "원·달러 환율의 상승은 통상적으로 국내 증시에 위험 전조로 인식된다"며 "하지만 최근의 원·달러 환율 상승은 위기 신호로 인식하기 어려운 면이 있다"고 밝혔다.
유럽의 국채 매입을 전후로 세계 주요 국가들이 경쟁적으로 금리를 인하했고, 이로 인해 원·달러 환율이 상승함에도 외국인 순매수세가 국내 증시에 유입되는 이례적 패턴이 나타나고 있다는 것이다.
그는 "최근의 코스피 하락을 조정 국면으로 보고 화학, 건설, 자동차, 조선 업종에 대한 비중을 확대할 필요가 있다"며 "시가총액에서 외국인 비중이 작고 기대인플레이션과 상관관계가 높아 조정 이후 외국인 주도 장세가 펼쳐지면 다시 부각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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