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루 더 그린] 미국PGA투어 프로골퍼들이 구부러진 아이언으로 연습하는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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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3-11 0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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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헨릭 스텐손 등 35명 이상 애용…“딜레이드 스트라이크·래그 임팩트 감 잡을 수 있기 때문”

남자골프 세계랭킹 3위 헨릭 스텐손이 지난주 캐딜락챔피언십 4라운드 직전 드라이빙 레인지에서 구부러진 아이언으로 샷연습을 하고 있다.                                                                                     [사진=미국PGA투어 홈페이지]




지난 8일(현지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의 트럼프내셔널 도랄GC 드라이빙 레인지.

세계랭킹 3위 헨릭 스텐손(스웨덴)이 월드골프챔피언십(WGC)시리즈 캐딜락챔피언십 4라운드를 앞두고 아이언샷 연습을 하고 있었다. 그런데 가만히 보니 아이언이 뒤쪽으로 구부러져 있었다. 연습을 하다가 샤프트가 구부러진 것이 아니라, 일부러 굽어진 아이언을 갖고 연습하는 장면이었다.

미국PGA투어 홈페이지에 따르면 35명 이상의 투어프로가 구부러진 아이언을 연습보조용 클럽으로 쓰고 있다고 전했다. 그 가운데는 캐딜락챔피언십에서 15위안에 든 네 명도 포함됐다.

구부러진 아이언을 연습용으로 쓴 것은 전 유러피언투어프로였던 버티 코들이 효시다.

투어 홈페이지에서는 “뒤로 구부러진 아이언을 연습 보조용으로 쓰면 그립을 한 손이 클럽헤드보다 앞쪽에서 리드하므로 아이언샷에서 요구되는 딜레이드 스트라이크과 래그(lag) 임팩트에 대한 감을 잡을 수 있다. 물론 최적의 임팩트 포지션도 구현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구부러진 아이언을 만드는 DST 골프 컴프레서는 8번아이언과 피칭웨지를 각 100달러(약 11만3000원)에 판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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