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재천 기자 =성남시(시장 이재명)가 언어의 장벽으로 병원을 가지 못하는 결혼이주여성을 위해 의료 통역안내 서비스를 편다.
시는 중국어와 베트남어 통역원 각 2명을 성남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에 지난 2일 배치해 오는 6월 30일까지 결혼이주여성의 상담 전화(031-740-1159)를 받도록 했다.
통역원은 성남시 의료관광코디네이터 맞춤형 직업훈련을 마친 결혼이주여성들이다.
산부인과, 치과 등 병원 진료에 필요한 각종 정보를 주고, 필요하면 병원을 동행해 심리적 부담을 덜어준다.
시는 지난해 9월 15일부터 12월 19일까지 시범적으로 시행한 결혼이주여성 의료 통역 서비스로 127건의 병원 치료를 도왔다.
이 서비스는 같은 결혼이주여성의 마음으로, 한국어가 능숙하지 못한 이민자의 병원 치료를 도와 호응이 크다.
한편 성남지역에는 국제결혼으로 다문화가정을 꾸린 결혼이민자가 4,253명(2014.1.1 기준)에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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