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부간선도로 지하화 8월 착공… 10.33㎞ 구간 2020년 완공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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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3-11 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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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시-서서울고속도로(주) 실시협약 체결

[서부간선지하도로 위치도]


아주경제 강승훈 기자 = 서울 서부간선도로 성산대교 남단(영등포구 양평동)~서해안고속도로 금천IC(금천구 독산동) 지하화 사업이 본격 추진된다.

서울시는 11일 서부간선지하도로 민간투자사업 시행자로 서서울고속도로(주)를 결정하고 실시협약을 체결한다고 밝혔다. 서부간선지하도로 민간투자사업은 현대건설 등 8개 회사들이 컨소시엄을 이뤄 입찰에 참여했다.

최종 결정된 서서울고속도로는(주)는 주간사인 현대건설을 비롯해 GS건설, 포스코건설, 두산건설 등 모두 8개사가 출자해 지난해 4월 설립됐다.

서부간선 지하화 구간은 성산대교 남단부터 서해안고속도로와 연결되는 금천 IC까지 왕복 4차로, 연장 10.33㎞ 터널로 건설될 예정이다.

서부간선지하도로는 서울시 내·외곽간 고속 간선기능을 제공하고 서남부권 지역의 주요 도로축인 서부간선도로 상습정체 해소가 목적이다. 올해 8월 공사를 시작해 2020년 개통이 목표다.

서부간선지하도로가 완공되면 하루 5만대 정도의 차량이 지하로 분산, 지상도로의 차량 정체가 해소될 것으로 보여진다. 서울시는 자동차전용도로인 지상 서부간선도로는 일반도로화하고 안양천과 연결시켜 친환경공간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서부간선지하도로가 개통되면 상습정체로 몸살을 앓고 있는 서부간선도로의 교통정체가 해소되고, 서남권 일대의 생활환경이 대폭 개선될 것"이라고 말했다.
 

 [서부간선도로 상부공간 개선 조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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