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상의 회장선출 과열,혼탁양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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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3-11 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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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강신 단독에서 박주봉 가세,치열한 경선 예상돼

아주경제 박흥서 기자 =인천상공회의소 22대 회장 선출 선거가 혼탁논란에 휩싸이고 있다.

예상치 못한 경선체제로 돌입하면서 과열현상이 곳곳에서 드러나고 있기 때문이다.

인천상의의 회장선출 방식은 호선제로 후보등록 없이 회원사 대표로 선임된 대의원회의에서 부회장단중 1인을 추대해 선출하는 방식으로 진행해 왔다.

불필요한 경선에따른 회원사간 반목을 막기위해서다.

하지만 불가피하게 2인이상이 추천될 경우 경선을 치루게 되는데 지난9일 이전까지는 이강신부회장(영진공사 회장)이 차기회장으로 거의 확정된 듯한 분위기였다.

하지만 박주봉 부회장(대주중공업 회장)이 9일 돌연 기자회견을 자처하고 상의 회장 출사표를 던졌다.

이날 이후 양 후보간 투표권을 가진 대의원회사를 대상으로 한 치열한 물밑 대결이 진행되면서 과열현상을 보이고 있다.

더욱이 이강신부회장은 항만업계,박주봉부회장은 제조업 및 물류업계등 자신들의 업종과 연계된 업계의 지지를 호소하며 기념품을 돌리는가하면 임시선거 사무실까지 급조해 자신의 지역인맥을 총동원하는 총력전을 펼치는등 일부 혼탁양상까지 보이고 있다.

이와관련 지역 경제계인사들은 “경선이 회원들의 관심을 고조시켜 인천상의의 발전을 한단계 더 끌어 올릴수 있다는 장점도 있지만 자칫 과열의 후유증으로 회원사간 유대에 악영향을 미칠수도 있다”며 우려섞인 기대감을 토로하고 있다.

한편 인천상공회의소 22대 회장 및 임원선출은 12일 인천 중구 파라다이스호텔에서 116개 대의원회사 대표들의 호선제 방식으로 이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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