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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박극제 부산서구청장 “문화관광도시 조성 총력···최선의 복지는 일자리 창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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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3-12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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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극제 부산서구청장이 아주경제와의 인터뷰에서 '소통과 참여를 통한 창의구정 실현'을 목표로 올해도 구민을 위한 최선의 복지가 일자리 창출이라는 생각으로 구정의 역량을 모아 나가고 있다고 강조했다. [사진=정하균 기자]


아주경제 정하균 기자= "복합해양휴양지·해상산책로 조성, 국립수의과학검역원 이전부지 활용을 통한 관광인프라를 구축하고 부산공동어시장 현대화, 아미동 행복주택 건립 등을 통한 주거환경을 개선할 계획이다. 또한 주택재건축·재개발, 구덕운동장 재개발을 통해 도시를 균형 있게 개발하고, 꽃마을 생태하천 복원을 통한 문화공간을 창출하는 등 문화관광도시 조성을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한진매립지 관련 잡음... 관광지 육성 위해 반드시 추진"

"구덕운동장 재개발...문화·체육시설 설치 요청 계획"

"‘지역경제활성화‘...구민 우선 채용·구인구직 관리시스템 구축"

"재정화안정 위해 민간투자·기업체 시설유치 적극 나설 것"


박극제 부산서구청장(사진)은 지난 11일 부산 서구 토성동 구청장 집무실에서 아주경제와 인터뷰를 갖고 서구의 핵심사업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그는 문화관광도시 조성을 위한 방안에 대해서는 구민의 문화예술 향유기반 확충을 위해 내원정사 템플스테이 생활관과 구덕전통문화체험관, 그리고 청소년 문화의집을 조성하겠다고 설명했다.

박 구청장은 "해맞이 축제, 정월대보름 달빛축제, 구덕골 문화예술제, 송도여름바다축제, 부산 고등어축제, 부산항 빛 축제 및 트리문화축제를 품격 높은 사계절 문화·관광 축제로 발전시켜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토록 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현재 서구는 전국 최고의 명품 해수욕장으로 거듭나고 있는 송도해수욕장의 사장과 수변공원 목재데크를 정비 하는 등 이용객 편의시설과 안전시설을 확충하고, 매년 송도해양스포츠 대회 개최와 제1회 전국해수욕장 박람회 개최 등 대한민국 1호 송도해수욕장의 명성을 유지하겠다는 입장이다.

박 구청장은 최근 논란이 된 한진매립지 개발과 관련, "서구 발전과 송도해수욕장의 관광지 육성을 위해서는 한진매립지 개발은 반드시 추진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땅은 지난 1990년 매립사업 완료 후 2009년 지구단위계획에 의거, 주거와 상업시설을 50:50 비율로 결정했지만 매립한 지 25년이 지나도록 어떠한 개발도 하지 못한 채 지금까지 방치돼 왔다.

이에 대해 박 구청장은 "향후 주민의견 수렴, 도시계획위원회 자문 등을 통해 면밀히 검토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얼마 전 부산시가 구덕운동장을 주경기장 잔디부분만 남기고 스탠드와 담벽, 야구장, 실내체육관 등 나머지 시설은 전면 철거하기로 재개발 방침을 확정했다.

박 구청장은 이와 관련해 "그동안 장기적으로는 복합시설로 개발하고 단기적으로는 전면 철거 후 시민체육공원으로 조성해 줄 것을 건의해 온 만큼 부산시의 복합시설개발 결정이 우리 구의 요구를 상당히 수용한 것으로 보고 있다"며 "철거지 용도변경과 민자 유치 개발 시 서구민을 배려한 문화·체육시설이 최대한 설치될 수 있도록 부산시에 요청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박 구청장은 올해 신년사를 통해 밝힌 바 있는 '소통과 참여를 통한 창의구정 실현'을 목표로 올해도 구민을 위한 최선의 복지가 일자리 창출이라는 생각으로 구정의 역량을 모아 나가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관내 사업장에 서구민을 우선 채용하도록 시공업체와 협약을 체결하고, 구인·구직자 관리시스템 구축 및 관내 인력관리업체와의 상시 협력체계를 유지하고 있다"면서 "특히 중·장년층과 경력단절 여성, 노인과 장애인을 위한 일자리사업도 특성에 맞게 확대해 나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서는 구민을 위한 최선의 복지가 일자리 창출이라는 구체적인 방안을 제시한 것이다.

박 구청장은 특히 "전통시장 상권 활성화를 위해 5억원의 예산으로 동대신1동 골목시장 현대화 사업을 추진하고, 충무동 골목시장은 문화관광형 야시장으로 육성하기 위해 용역을 실시하는 등 전통시장마다 상인의식 개혁과 특화를 통한 경쟁력 강화로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겠다"고 거듭 강조했다.

하지만 현재 지자체의 재정난이 심각한 데다 별다른 해결책을 찾지 못한고 있다는 지적에 대해 박 구청장은 "먼저, 경상적 경비의 절감과 함께 선택과 집중을 통해 꼭 필요한 사업에 예산을 투입하고 있다"면서 "재능기부 등 기부문화 확산을 통해 재정수요를 대체하거나 절감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적극적으로 활용해오고 있다"고 말했다.

재정안정화 방안에 대해서는 "국·시비 등 사업비를 최대한 확보해 구비 부담을 최소화하고 있다"면서 "민간투자나 기업체 시설유치에 행정·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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