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4월 분양 물량 15년 만에 최대…2만3000여가구 쏟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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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3-11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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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닥터아파트 제공]


아주경제 김종호 기자 = 수도권 분양시장에 훈풍이 이어지고 있다. 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가 사실상 폐지되는 오는 4월에 2만3000여가구의 물량이 쏟아지며 15년 만에 최대치를 기록할 전망이다.

11일 부동산 포털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4월 서울·인천·경기 등 수도권의 분양물량은 총 30곳, 2만3501가구로 조사됐다.

이는 집계가 시작된 지난 2000년 이후 동월 최대 분양 물량이며, 종전 최고치인 2002년(1만1319가구) 대비 무려 107.6% 늘어난 수치다.

전년 동기(7903가구)보다도 197.3% 급증했고, 전달 분양 물량(2만8600가구)과 비교했을 때도 4.9% 올랐다.

지역별로는 서울 8곳(3455가구), 신도시 7곳(6078가구), 인천·경기 16곳(1만3968가구)에서 각각 분양을 앞두고 있다.

닥터아파트 관계자는 "오는 4월 분양가상한제가 사실상 폐지되면서 민간택지 분양이 급증한 것"이라면서 "일부 건설사들이 분양가 조정을 위해 분양 시점을 늦춘 영향도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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