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서발전, 국내 첫 '쇠똥 바이오매스 발전소' 건설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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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3-11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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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신희강 기자 = 한국동서발전이 국내 최초로 쇠똥을 발전용 연료로 활용한 발전소 건설을 추진한다.

동서발전은 오는 12일 강원도 횡성군청에서 한규호 횡성군수, 장주옥 동서발전 사장, 횡성군의원 및 지역주민 등 관계자 2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축분 바이오매스 발전소 건설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할 예정이라고 11일 밝혔다.

축분 바이오매스 발전소는 가축분뇨를 고형연료화하여 10MW급 바이오매스 발전소 연료로 활용하는 발전사업이다. 화석연료의 혼소 없이 횡성군에서 발생하는 쇠똥 등 국내 가축분뇨만으로 연소한다는 특징이 있다.

또 연간 약 6만톤의 발전용 연료를 국내 폐자원인 가축분뇨로 대체해 연간 158억원의 에너지 수입 대체효과(우드펠릿 기준)가 있을 것으로 동서발전은 내다봤다.

장주옥 동서발전 사장은 “축분 바이오매스 발전소는 축산농가와 신재생에너지 발전소가 공존하는 친환경 발전사업으로, 창조경제 실현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동서발전은 축분 바이오매스 발전소 건설을 주도하면서 친환경 발전소 건설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노력하기로 했다. 횡성군은 사업추진에 필요한 인허가, 부지선정, 연료수급 등을 지원·협력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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