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헌 LIG손보 사장 "인위적 구조조정 없어…혁신활동으로 생산성 향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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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3-11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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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IG손보, '2015년 경영포상 시상식' 개최

김병헌 LIG손해보험 사장이 격려사를 하고 있다.[사진=LIG손해보험]


아주경제 장슬기 기자 = 김병헌 LIG손해보험 사장은 보험권 등 금융업계 전반에 몰아 닥치고 있는 구조조정 한파와 관련해 "LIG손해보험은 인위적인 인력 구조조정을 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김 사장은 11일 LIG인재니움 수원 연수원에서 열린 '2015년 경영포상 시상식'에 참석해 지난해 저금리∙저성장 시장환경과 손해율 악화, 회사의 지분 매각과정에서도 각자 업무에 최선을 다해준 임직원들의 노고를 치하하며 이 같이 말했다.

김 사장은 "단기적인 성과에 급급하기 보다는 '호시우보(虎視牛步)'의 자세로 지속가능한 성장기반을 차곡차곡 쌓아나가자"며 "대폭적인 인력감축이나 구조조정 보다는 끊임없는 혁신활동을 통해 생산성을 향상시키는 것이 궁극적으로 보험과 고객의 가치를 높이는 가장 좋은 방법"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김 사장은 "지금 우리 구성원들에게 가장 절실히 필요한 것은 회사에 대한 자부심과 스스로에 대한 자신감, 그리고 조직과 동료에 대한 믿음"이라며 "2015년의 '굿-스타트(Good Start)'를 계속해서 이어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LIG손해보험의 지난 1월 순이익은 20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상승 출발했고 2월 실적 또한 자동차보험 손해율 안정화에 힘 입어 애초 순익 목표치를 넘어설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특히 조직 내 화합과 소통을 지속적으로 강조해 온 김 사장은 현장 실무자들과의 소통을 확대하기 위한 노력을 2015년에도 이어 오고 있다. 올해 두 달여 간에 걸쳐 이미 10여 곳의 지역단을 현장 방문 했고, 일주일에 두세 차례 여러 직원들과 도시락을 나눠 먹으며 격의 없이 대화하는 '런치소리통'은 벌써 열다섯 번째 점심을 준비 중이다.

한편 이날 진행된 '2015 사내 경영포상'은 지난 한해 동안 성과를 창출한 우수 조직과 구성원들을 시상하는 행사로, 102개 조직을 비롯해 개인포상 54명, 특별포상 12명으로 총 168명의 수상자가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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