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국대 학생팀 2015 대한민국 녹색기후상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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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3-11 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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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국대 친환경 에너지 절약 실천 단체인 캠퍼스 에너지 세이버가 2015 대한민국 녹색기후상을 수상했다. 왼쪽부터 조우연(환경공학3), 우현태(환경공학3), 차혜림(전기공학4), 장동익(보건환경과학2), 류한성(부동산학4) 학생[건국대]

아주경제 이한선 기자 = 건국대학교는 재학생으로 구성된 친환경 에너지 절약 실천 단체 ‘캠퍼스 에너지 세이버’(CES)가 2015 대한민국 녹색기후상을 수상했다고 11일 밝혔다.

대한민국 녹색기후상은 범국민적인 기후변화 대응과 녹색국가 추진에 공로가 큰 단체 또는 개인을 격려하고 모범사례를 확산하기 위해 국회 기후변화 포럼이 지난 2009년 제정한 국내 최대 규모의 기후변화 종합 시상이다.

이번 시상은 지난해 말 공공, 자치, 기업, 시민, 교육, 언론 등 6개 부문에 걸쳐 전문기관 추천을 받아 예심과 본심을 거쳐 진행했다.

건국대 CES팀은 지난 2년간 캠퍼스 내 에너지 저감 사업 성과와 지속적인 실천 운동과 그린 캠퍼스 조성에 기여한 점을 인정받아 교육 부문 수상 팀으로 최종 선정됐다.

CES는 ‘학생 주도의 실질적인 에너지 감축을 통해 지속가능한 에코캠퍼스를 구현한다’는 비전을 바탕으로 건물시설관리, 그린캠퍼스 컨설팅, 캠퍼스 전력 에너지 절감 솔루션 보급, 정부주도 친환경 캠페인 대국민 홍보 등을 수행하고 있는 건국대 학생 단체다.

지난달 서울로부터 공식적인 비영리 단체로 인가받아 사업 영역을 서울소재 40여개 대학교, 중·고등학교로 확장하는 등 다양한 사회 공헌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CES는 서울시의 원전하나 줄이기 사업 내 시민 사업자로서 발탁돼 지난 2년간 약 4000만원 규모의 캠퍼스 에너지 절약 프로젝트를 진행해 왔다.

‘중앙도서관 형광등 기능형 반사캡 설치’, ‘에너지 절약 체험 강의실·화장실 시공’, ‘에너지 절약 PC카페 시공’, ‘태양열 온풍기 제작’, ‘강의실 내 단열필름 부착’ 등 다양한 프로젝트를 진행해 연간 142만4528kWh의 전력 절감과 631톤의 온실가스를 감축해 약 1억5000만원의 에너지 관련 비용을 절감하는데 성공했다.

이 단체를 설립한 김태용 학생(부동산학과 4)은 “2008년 중앙동아리 인액터스 선배님들로부터 시작된 그린캠퍼스를 위한 작은 관심과 실천이 7년이 지난 지금까지 이어져 궁극적으로 캠퍼스를 변화시킬 수 있었고 로 건국대 캠퍼스를 넘어 서울시 전체의 실질적인 그린캠퍼스 사업을 이끌어 낼 수 있는 단체로 더욱 정진하겠다"며 “프로젝트를 함께 해 온 CES 1,2,3기 학생들을 비롯해 적극적인 협조와 관심을 보내준 학교 시설팀에도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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