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작스런 경련·실신 ‘뇌전증’ 20대 남성서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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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3-11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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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2013년 인구 10만명당 뇌전증 진료 실인원수 연평균 증가율> [자료=국민건강보험공단]


아주경제 조현미 기자 = 뇌전증(간질) 환자가 계속해서 줄고 있지만 20대 남성과 80대 여성에서는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국민건강보험공단 건강보험정책연구원은 2009~2013년 뇌전증 환자의 진료비 지급자료를 분석한 결과 인구 10만명당 진료 실인원은 2009년 291.7명에서 2013년 272.5명으로 연평균 1.7% 감소했다고 밝혔다.

연령별로는 9세 이하 아동에서 매년 6.7%씩 환자가 줄며 다른 연령대보다 감소 폭이 컸다.

반면 20대 남성은 2009년 311.4명에서 2013년 325.8명으로 1.1% 증가했다. 80세 이상 여성도 같은 기간 299.1명에서 321.1명으로 1.8%씩 늘어났다.

2013년 뇌전증 진료 환자는 총 13만6233명으로, 남성(55.8%)이 여성(44.2%)보다 다소 많았다.

같은 해 인구 10만명당 진료 실인원은 80대 이상이 368.8명으로 가장 많았고 70대 358.8명, 10대 346.3명 등의 순이었다.

뇌전증은 만성적인 신경장애의 하나로, 뇌 신경세포의 불규칙한 흥분으로 인해 발작이 동반되는 질환이다.

한쪽 손이나 팔을 까딱까딱하거나 입고리가 당기는 등의 부분발작, 갑자기 정신을 잃고 호흡 곤란이나 근육의 지속적인 수축이 나타나다 몸을 떠는 전신발작 등의 증상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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