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지역 300인 이상 제조업체 70% 정년연장 '부정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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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3-11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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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병진 기자 = 대구지역 300인 이상 제조업체들 상당수가 근로자 정년 연장에 대해 부정적인 반응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대구상공회의소가 지난달 11일부터 지난 3일까지 지역 101개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근로자 정년 60살 연장의 영향을 조사한 결과 그 중 300인 이상 사업장 중 70%가 부정적인 의견을 보였다.

업체들은 그 이유로 추가적 인건비 부담으로 인한 경영악화(70.8%), 평균 연령 상승으로 인한 생산성 저하(25%), 인사적체심화(4.2%) 등을 들었다.

임금체계 운영방안에 대해서는 '현재까지 구체적인 계획 없다'는 응답이 38.6%로 가장 많았고 이어 현행 임금체계 유지(31.7%), 임금피크제 도입(27.7%)'순으로 파악됐다.

한편 정년 60세 연장법(고용상 연령차별금지 및 고령자고용촉진법 개정안)은 2016년부터 공기업, 공공기관, 지방공기업, 상시근로자 300인 이상 사업장에 적용되며 2017년부터는 국가 및 지방자치단체, 상시근로자 300인 미만 사업장에 적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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