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전 세계 인구 20% "무슬림 관광객을 잡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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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3-11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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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1세기 블루오션…중국에 이어 '제2의 큰손'

▲[사진=연합]


아주경제 진순현 기자=제2의 큰손, 무슬림 관광객 유치경쟁에 제주가 드라이브를 걸었다.

제주도(지사 원희룡)와 관광협회(회장 김영진)는 제주를 무슬림 관광객의 주요 목적지로 만들어 나가기 위한 무슬림 관광객 환대 인프라 조성사업을 추진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를 위해 앞서 관광협회는 지난 6일 (사)제주이슬람 문화센터(김대용 이사장)와 업무협약을 맺은 바 있다. 이날 무슬림관광시장 개척 및 도내 관광사업체 이슬람 문화교육을 실시하기로 한 것을 시작으로 리서치 전문기관에 의뢰, 도내를 방문하는 무슬림 관광객 400명을 대상으로 제주관광 만족도와 지출 규모 등 실태조사 등도 병행해 나갈 계획이다.

도내 100개 관광사업체를 대상으로 무슬림 관광객을 위한 환대 서비스 교육 실시, 무슬림 친화 레스토랑 운영 지침서 제작․보급, 무슬림을 위한 기도실, 할랄 음식 제공이 가능한 식당 등 개설 지원과 할랄 인증을 위한 컨설팅 지원, 할랄 무슬림 친화 관광지 소개책자도 제작할 예정이다.

또한 무슬림 관광 웹사이트(크레센트레이팅 닷컴, 할랄트립닷컴, 아라비아 비즈니스 닷컴) 관계자를 초청, 팸투어도 추진할 계획이다.

현재 전 세계 무슬림 수는 12~13억 명으로 세계 인구의 약 20%를 차지하고 있다. 단일 시장으로는 최대 규모의 관광시장이며, 방한 무슬림 관광객 수는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추세로 지난해 제주를 찾은 무슬림 관광객 수는 모두 6만8108명이다.

한편 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이미 무슬림 관광객 유치에 적극적인 다른 나라에서는 ‘할랄호텔’을 따로 두고 할랄식 메뉴를 제공하며, 미니바엔 알코올 음료가 없고, 심지어 수영장도 남녀 구분을 하고 있다.

말레이시아는 국가 차원에서 할랄음식에 대한 인증사업을 통해 무슬림 관광목적지라는 이미지를 다지고 있으며, 태국은 풍부한 아랍어 인력을 바탕으로 무슬림 의료관광객 유치경쟁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다. 또한 일본은 국제공항마다 기도실을 설치하고 할랄식 패스트푸드점을 갖출 정도로 무슬림 관광객 유치에 열를 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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