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허희만 기자 =충남 예산군은 구제역 및 조류인플루엔자(AI) 청정지역 유지를 위한 방역활동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다.
군은 지난 9일 홍성군 장곡면과 10일 청양군 비봉면에서 AI가 발생함에 따라 10일 오후 5시 광시면에 긴급방역초소를 설치하고 AI확산 방지에 나섰다.
아울러 13호 사육농가 6만7674수에 대한 이동제한을 명령을 실시했다.
군은 그동안 구제역 및 AI 발생을 예방하기 위해 방역초소 4개소를 운영하고 생석회 3500포를 긴급 공급했으며, 철새 도래지에 대한 소독과 분변검사, 가금류 출하 시 AI 간이키트 검사 등을 실시했다.
군은 앞으로 소독 약품 8000kg을 추가 공급할 계획이며, 구제역․AI 상황 종료 시까지 일일예찰을 지속적으로 실시하고 가축위생연구소와 합동으로 구제역 백신 점검 및 AI 간이키트 검사에 철저를 기할 방침이다.
황선봉 군수는 11일 광시면 방역초소를 방문하여 초소를 점검하고 “청양군 비봉면은 광시와 접해있는 지역으로 황새공원 개장을 앞두고 있는 상황에서 AI로 인한 피해가 없도록 특별 관리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말했다.
한편 예산군은 현재 1795호 농가가 25만5000여두의 우제류를 사육하고 있으며, 가금류는 83호 농가가 241만1000여수를 사육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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