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재천 기자 =평생학습도시 군포에서는 10명 이상의 시민이나 가족·이웃이 뭉치면 원하는 장소와 시간에 전문 강사를 초빙, 평소 배우고 싶었던 내용을 공부할 수 있다.
이처럼 군포에서 학습자들이 직접 원하는 강의계획을 짜고, 원하는 공간에서 맞춤형 강의를 듣는 일이 가능한 것은 시가 운영하는 ‘행복을 찾아가는 배달강좌제’ 덕분이다.
시는 평생학습을 실천 중인 시민에게 맞춤형 학습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2013년부터 찾아가는 학습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행복을 찾아가는 배달강좌제’는 10명 이상의 시민이 팀을 구성, 평소에 학습하고 싶었으나 시간 여유 또는 경제적 여유가 없어 실천하지 못한 평생학습에 대한 꿈을 실현해주는 사업이다.
즉, 학습자들이 공부 주제와 강사를 지정하고, 가정이나 공공시설 등 수업 희망하는 장소를 정해 신청하면 시가 강사비를 지원(총 10회 이내, 1회 2시간, 시간당 3만 원씩 팀당 최대 60만 원)하는 제도다.
다만 요청 강사는 군포시평생교육센터 홈페이지(edui.gunpo21.net) 강사은행에 등록돼 있어야 하며(희망 강사 없을 시 강사 추천도 가능), 자녀 학교 공부와 관련 있는 강좌는 신청 대상에서 제외된다.
공모 기간은 이달 30일까지로, 시는 총 25개의 학습 모임을 지원 대상으로 선정한 후 4월부터 6개월간 운영을 지원할 예정이다.
김국래 책읽는군포과장은 “평생학습을 통해 가족 그리고 이웃들과 행복한 소통․공감의 시간을 만들 수 있는 배달강좌 공모에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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