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살아보세' 샘 해밍턴 "북한 여자, '진짜 사나이' 조교만큼 무서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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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3-11 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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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채널A'잘살아보세']

아주경제 신원선 기자 = '잘살아보세' 샘 해밍턴이 북한식 생활에 대해 입을 열었다.

11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동아디지털미디어센터에서는 채널A 리얼 버라이어티 예능 프로그램 '잘살아보세'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제작발표회에는 배우 최수종, 한정수, 방송인 샘 해밍턴, 비아이지 멤버 벤지, 탈북 미녀 이순실, 신은하, 김아라, 한송이가 참석했다.

이날 샘 해밍턴은 '진짜 사나이' 촬영 이후 연달아 '잘살아보세'에 출연하며 농촌 생활하는 것에 대해 "'진짜사나이' 촬영이 끝나고 매니저한테 북한 여자 네 명과 함께 살 거라는 얘기를 들었다. 막상 강원도에 내려가서 추운 날씨에 옛날식으로 살아보니까 생각한 것 이상으로 힘들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진짜 사나이' 촬영하면서 무서웠던 사람들이 교관과 조교다. 그런데 북한 여자도 큰 차이 없더라"며 "솔직히 강원도에서 촬영하니까 여유를 갖고 힐링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했는데 이순실 누나때문에 그럴 수가 없다"고 덧붙였다.

옆에서 샘의 이야기를 듣고 있던 한정수는 "샘이 얼마 전 촬영에서 맷돌을 갈았는데 맷돌과 한 몸이 된 것 같았다. 한국인보다 더한 한국인이다"라며 칭찬했다.

'잘살아보세'는 남북소통 버라이어티 프로그램 '이제 만나러 갑니다'(이하 '이만갑')의 스핀오프 버전으로 제작된 리얼리티 프로그램으로 '이만갑'에서 토크로 풀었던 의식주를 직접 체험하며 벌어지는 에피소드를 그린다. 12일 밤 11시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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