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살아보세' 이순실 "최수종은 감동, 한정수는 스트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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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3-11 1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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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채널A '잘살아보세']

아주경제 신원선 기자 = '잘살아보세'에 출연하는 탈북 미녀 이순실이 함께 촬영 중인 남성 출연진들에 대해 입을 열었다.

11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동아디지털미디어센터에서는 채널A 리얼 버라이어티 예능 프로그램 '잘살아보세'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제작발표회에는 배우 최수종, 한정수, 방송인 샘 해밍턴, 비아이지 멤버 벤지, 탈북 미녀 이순실, 신은하, 김아라, 한송이가 참석했다.

이날 이순실은 '작업반장으로서 남성 출연진 중 가장 일을 잘 하는 멤버를 뽑아달라'는 질문에 "최수종한테 감동받은 적이 있다. 북한에서는 항상 찬물에 몸을 씻고 찬물로 밥을 했다. 그런데 촬영 내내 찬물을 만져본 기억이 없다"며 "아침마다 일찍 일어나서 물을 데워주셔서 감동받았다"고 고마운 마음을 드러냈다. 또 "막내 벤지는 의외로 북한 생활에 녹아들기위해서 노력하는 모습이 보기 좋았다. 방송에서만 봐왔던 샘 해밍턴도 여자들이 할 수 없는 일들을 도맡아 해줬다"고 전했다.

반면 한정수에 대해서는 '스트레스'라고 표현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순실은 "한정수는 골프를 붙들고 살고 미꾸라지처럼 해야 할 일을 쓱쓱 피해나가더라"고 뺀질함을 폭로했다.

'잘살아보세'는 남북소통 버라이어티 프로그램 '이제 만나러 갑니다'(이하 '이만갑')의 스핀오프 버전으로 제작된 리얼리티 프로그램으로 '이만갑'에서 토크로 풀었던 의식주를 직접 체험하며 벌어지는 에피소드를 그린다. 12일 밤 11시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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