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랭킹] 해외스타 방한에 반드시 동행하는 동시통역가…얼마나 받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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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3-11 1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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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아주경제 DB]

아주경제 권혁기 기자 = 할리우드 스타들의 방한 계획은 영화 팬들에게는 희소식이다. 평소 영화에서만 볼 수 있었던 유명 배우를 직접 볼 수 있는 기회이기 때문이다.

올해 내한한 할리우드 스타는 키아누 리브스와 러셀 크로우다. 키아누 리브스는 ‘존 윅’, 러셀 크로우는 ‘워터 디바이너’로 한국을 찾았다.

각종 프리미어 행사와 언론과의 기자회견, TV 출연 등 스타들은 다양한 한국 일정을 소화한다. 짧게는 1박2일, 길게는 3박4일 체류한다. 그들의 곁에는 항상 동시통역가가 함께한다. 해외스타들의 발언을 실시간으로 통역해 주는 이들이 있기에 영어나 중국어 등 그들의 언어를 모르는 국내 팬들과 소통할 수 있다. 스타의 입과 귀가 되어주는 그들, 얼마를 받을까.

관계자들의 말을 종합해 보면 천차만별이다. 통역가의 능력이 크게 좌지우지하는데, 보통 영어권은 시간당 80만~100만원 수준이다. 중국어의 경우 이보다 높은 130만원 정도로 책정된다. 중국어의 경우 광둥어, 북경어(만다린어), 상해어 등 소수민족까지 합치면 약 80개로 구분되기 때문에 희소성이 가격에 영향을 미친다는 설명이다.

행사 성격에 따라서도 달라진다. 예컨대 외장하드 전문 IT업체의 관계자가 내한해 신제품 설명을 하는 간담회의 경우, 관계자의 설명을 종합해 통역하기 때문에 실시간 통역과는 일의 성격이 다르다. 또 전문용어가 많아 이를 명확하게 전달하기 위해서는 통역 능력보다 정확한 어휘력이 중요하다. 보통 시간당 20만~30만원을 받는다.

수임료가 높다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행사 진행 자체에 빚어질 차질, 만에 하나라도 잘못된 통역으로 인해 의미가 잘못 전달되는경우, 그리고 그것이 가져올 여파를 생각한다면 통시통역가는 필수불가결의 인력임에는 틀림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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