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기업“완전 자본잠식 발생”,자본총계 -492억8937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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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3-11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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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경남기업,주식 매매거래 정지..거래소,자본전액잠식 조회공시 요구]

아주경제 이광효 기자=경남기업이 11일 “지난 해 자본총계가 -492억8937만원으로 완전자본잠식이 발생했다”고 공시했다.

지난 해 경남기업의 자산총계는 2조2786억9002만원인 반면 부채총계는 2조3279억7938만원이다.

매출액은 1조2041억4451만원으로 전년보다 19.65% 늘었지만 영업손실은 1827억4298만원, 당기순손실은 2657억9968만원이다.

이렇게 경영 상황이 악화된 원인에 대해 경남기업은 “국내 및 해외 건설경기 악화로 인한 손실”이라고 밝혔다.

한국거래소는 이날 경남기업 주식의 매매거래를 정지했다.

한국거래소는 “자본금 전액 잠식과 관련해 동사 주권은 2014사업연도 사업보고서 제출기한일(2015년 3월 31일)까지 동 사유 해소사실을 입증하는 자료를 제출하지 못하는 경우에는 유가증권시장상장규정 제48조에 따라 상장폐지기준에 해당될 수 있음을 알려드립니다”라며 “동 기간 동안 동사 주권에 대해 매매거래가 정지됨을 알려드립니다”라고 밝혔다.

자본잠식이란 회사의 적자가 누적돼 쌓아둔 잉여금이 고갈되고 납입자본금까지 까먹게 되는 것을 말한다. 이 중 자본총계가 마이너스(-)로 접어든 것이 완전 자본잠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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