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지역 롯데백화점, 다채로운 봄 시즌 슈즈 행사도 전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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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3-11 1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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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롯데백화점 부산본점 5층 프로스펙스 슈즈 매장에서 새로 출시한 화사한 컬러의 런닝화를 고객이 신어보고 있는 모습.[사진=롯데백화점 부산본점 ]


아주경제 이채열 기자 =3월 본격적인 봄 시즌 시작과 함께 운동화 판촉전이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이는 겨울시즌 많은 매출을 기록하는 대부분의 상품군과 달리, 스포츠화는 3월이 연중 최고 실적을 기록해온 것은 물론, 매출 증가세도 가장 높은 시즌으로 자리잡고 있기 때문.

실제, 부산지역 롯데백화점의 3월 스포츠화 매출을 보면, 최근 수 년간 두자리 이상 신장하는 등 3년전보다 지난해(2014년) 매출이 40%나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뿐만아니라 스포츠의류 매출의 80%대 수준이던 것이 지난해는 처음으로 역전되며 110% 이상까지 매출이 치솟고 있다.

이런 스포츠화의 인기는 야외활동이 시작되는 봄 시즌과 함께 ‘운도녀’(운동화를 신고 출근하는 도시여자) 열풍에 따른 여성 패션의 변화에서 찾을 수 있다. 정장과 하이힐 대신 활동성과 편안함을 강조하는 비즈니스 캐주얼이 대중화되면서 새봄 패션에 맞는 캐주얼화, 스니커즈, 런닝화 등이 인기를 얻고 있기 때문이다.

여기에다, 최근 걷기문화가 대중화되면서 40대~50대 고객들까지 운동화 매장으로 몰리고 있는 것도 한 요인이다. 갈맷길을 비롯, 전국적으로 둘레길과 올레길 등이 보편화됨에 따라 트레킹에 좋은 스포츠화를 찾는 중•장년층의 수요도 크게 증가하며 매출 상승에 한 몫을 하고 있는 것이다.

이런 운동화의 인기는 구두시장까지 영향을 미치고 있다. 브랜드마다 스니커즈, 하이탑, 슬립온 등을 대거 출시하면서 운동화 패션이 구두 매장의 새로운 트렌드로 폭발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슈콤마보니, 스타카토 등 디자이너 구두의 경우, 운동화 디자인이 매출의 60~70% 이상, 탠디, 미소페 등 정통 캐럭터화 매장에서도 30~40%나 될 만큼 구두매장에도 운동화 열풍이 거세게 불고 있다.

이런 추세에 맞춰, 부산지역 롯데백화점에서는 다양한 슈즈 행사도 다채롭게 전개한다.

롯데백화점 부산본점 5층 나이키 매장에서는 오는 22일까지 ‘봄 맞이 특별세일’을 진행해 신발과 의류를 10~20% 할인, 런투레스트 매장에서도 3월 31일까지 운동화 제품을 20% 할인판매한다.

롯데백화점 광복점 지하 1층 행사장에서는 3월 13일~17일까지 ‘봄 스포츠 슈즈대전’을 열어 르까프, 헤드 런닝화, 카파 운동화 등 이월상품을 균일가로 판매한다.

또, 롯데백화점 센텀시티점 3층 행사장에서도 3월 13일~19일까지 나이키, 아이다스, 프로스펙스, K-SWISS가 참여하는 ‘유명 스포츠 상품전’을 진행해 런닝화와 트레이닝복을 최대 70% 할인판매 한다.

롯데백화점 상품본부 최우제바이어는 “운동화가 일상화로 자리잡으면서 비즈니스 캐주얼, 스키니진, 스커트 등과 쉽게 코디 할 수 있도록 디자인도 다양화되고 있다”며, “본격적인 시즌을 맞아 신제품 출시를 비롯해, 할인행사, 프로모션 등 브랜드마다 마케팅도 한층 강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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