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공, 인천공항 등 라운지 유료서비스 할인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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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3-11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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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 '스카이허브 라운지'.[사진=제주항공 제공]

아주경제 이명철 기자 =비즈니스 클래스 이상 좌석을 구매하거나 높은 맴버십 등급 또는 PP카드가 있어야만 입장 가능한 공항 라운지 이용이 쉬워진다.

애경그룹 계열 제주항공은 인천국제공항과 태국 방콕 수완나품국제공항, 필리핀 마닐라국제공항 라운지의 유료서비스를 시작한다고 11일 밝혔다.

인천공항 ‘스카이허브 라운지’는 여객터미널 4층 환승 편의시설 동·서편에 위치했다. 제주항공 이용객에 한해 이용시간 3시간을 기준 기존 39 달러에서 약 30% 할인된 3만2000원에 이용할 수 있다. 이용권은 인천공항 제주항공 수속카운터에서 판매한다. 이곳에서는 국내 및 해외 신문과 잡지, 무선인터넷과 팩스 등의 통신서비스와 각종 음료·빵·과일·음식 등을 제공한다.

새벽시간 귀국편을 이용해야 하는 방콕~인천, 방콕~부산, 방콕~대구 노선 이용객을 위해서는 수완나품국제공항의 CIP라운지와 BFS라운지를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CIP라운지는 우리나라 신문과 무선인터넷·샤워시설·다과·음료 등을 제공한다. 2시간 기준 약 2만7000원에 구입할 수 있다. 시간 제한이 없는 BFS라운지 서비스 이용료는 약 3만4000원이다.

마닐라국제공항에서는 간단한 식사와 샤워, 무선인터넷 사용이 가능한 미아스코 라운지 이용권을 탑승 수속시 15 달러에 구입할 수 있다.

제주항공은 이외에도 해외여행에서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는 ‘포켓 와이파이’ 대여서비스도 실시한다. 제주항공 홈페이지에서 탑승 4일전까지 예약 가능하다. 목적지별로 1일 6500~8500원(부가세 별도, 국가별로 상이)이다. 포켓 와이파이를 소지하면 8~10명이 무선인터넷 함께 이용할 수 있다.

다음달 29일 오후 5시까지 제주항공 국제선 항공권을 예매한 사람을 대상으로는 해외 렌터카 1만원 할인쿠폰을 제공한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한밤중 수속을 해야 하는 동남아 해외 여행객 중 노약자나 어린이를 동반해 라운지 이용이 꼭 필요한 여행자가 있었다”며 “비교적 저렴한 가격으로 서비스를 제공 받을 수 있도록 제휴할인을 제공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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