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이규하 기자 =한국전력이 광주·전남지역 대학들과 전력에너지 분야 연구개발에 나선다.
한전과 나주 혁신도시로 이전한 전력그룹사(전력거래소·한전KPS·한전KDN 등)는 11일 나주 한전본사에서 광주·전남지역 주요 대학들과 연구개발(R&D) 및 인재양성 협력강화를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MOU 체결 대학은 광주과학기술원·전남대·조선대·목포대·순천대·동신대·호남대 등 7곳이다. 이번 협약에 따라 한전과 7개 대학들은 전력에너지 분야 공동과제 발굴 및 연구개발, 전력에너지 분야 연구시설 및 실험장비 공동 활용, 전력그룹사 맞춤형 인재양성, 지역학생 채용기회 확대 등에 협력한다.
아울러 지역 학생대상 교육·연수 프로그램 운영과 전문인력 교류, 연구개발(R&D)협력, 인재양성을 위한 실무협의체제 구축 등 정보교류도 활성화한다.
특히 첨단 에너지 기술 중심지의 청사진도 내놨다. 한전은 올해 지역 전기공학 전공 대학생 25명을 선발, 장학금을 지급한다.
또 5월 혁신도시 이전기관들과 합동 채용박람회를 진행하고 8월부터 10월 광주·전남지역 권역별 채용설명회도 추진할 예정이다. 7월부터 11월에는 전력시설 견학 및 각종 본사 초청 채용 설명회도 진행한다.
연구개발과제 참여 기회 제공 등을 위한 전력연구원 연수프로그램도 개설된다. 한전은 오는 6월부터 12월까지 하·동계로 나눠 연수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오는 2016년 예정된 전력연구원(대전 소재)의 나주 분원 인력에는 20명∼50명의 연구 인력이 상주할 계획이다. 2020년까지는 연구 인력을 최대 150명까지 확대할 방침이다.
조환익 사장은 “지역대학의 발전이 빛가람시대 한전의 새로운 100년을 여는 미래이고 희망”이라며 “빛가람 지역이 대한민국 에너지전문 인재양성의 요람이 되도록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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