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호선 혜화역서 화재추정 사고,열차서 연기 승객대피..대구지하철 참사 악몽 떠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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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3-12 0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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혜화역 화재추정 사고[김부원 기자]

아주경제 이광효 기자=지하철 4호선 혜화역에서 화재 추정 사고가 발생해 수백명의 승객들이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11일 오후 10시 14분쯤 서울 종로구 지하철 4호선 혜화역으로 들어오던 코레일 전동차의 차량 뒷부분 바퀴 쪽에서 연기가 났다.

연기를 목격한 기관사는 관제소를 통해 119에 신고한 후 승객 340여명을 하차시키고 다음 열차를 이용하게 했다.

이로 인해 열차 운행은 10분쯤 지연됐다. 연기가 심하게 나 혜화역 안에 있던 시민들은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알고 서둘러 지상으로 대피했다.

이 과정에서 소방관들까지 투입됐고 혜화역에서는 “연기 발생으로 열차가 중단돼 위험하니 대피하기 바란다”는 안내 방송이 나왔다.
 

[사진=김부원]

혜화역 공익근무요원 김준석 씨는 이날 ‘아주경제’와의 인터뷰에서 “지하철역에서 화재가 난 것이 아니고 지하철 차량에서 연기가 났다. 불길은 없었다”며 “‘차량 안에 연기가 심해 잠시 혜화역에 정차하겠다’는 관제 방송이 오후 열시에 있었다”고 말했다.

해당 열차는 한성대입구역 부근에 유치(지하철 터널 내에서 차량을 옆으로 빼놓는 것)됐다. 김준석 씨는 “해당 열차는 창동 차량기지에서 점검ㆍ수리를 받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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