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열린 제3기 충청북도 지정예술단 출범식에는 이시종 충청북도지사, 이언구 충북도의회 의장, 도지정예술단으로 지정된 예술나눔 안진상 대표와 사물놀이 몰개 이영광 대표를 비롯한 예술단원과 문화예술단체회원, 예술에 관심 있는 도민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출범식은 도립교향악단의 식전공연을 시작으로 경과보고, 지정서 수여, 지정단체 운영계획보고, 축하공연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이날 출범식에서 이시종 도지사는 인사말을 통해 “도지정예술단으로 지정된 예술나눔과 사물놀이 몰개가 충북 문화예술의 위상정립과 도민의 문화욕구를 충족시키는 예술단체로 한층 더 성장해주길 당부한다”면서 “충북을 대표하는 예술단으로 활발한 활동을 통해 문화예술 품격을 높이고, 충북을 전국 및 세계에 알리는 충북 문화예술전도사로서의 역할을 수행해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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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사물놀이 몰개는 1991년 창단되어 제20회 전국국악대전 문체부 장관상 수상, 제5회 한국대중음악상 올해의 연주상, 한일 월드컵 개막공연 등 활발한 활동을 펼친 바 있다.
도지정예술단으로 지정된 예술나눔은 오는 3.12(목) 오후 7시30분 충북학생교육문화원에서 ‘회연 랩소디오브 C 아리랑’ 첫 공연을 진행할 예정이다. 앞으로 도지정예술단은 시군 순회공연과 충북을 홍보하는 전국단위 행사 등 연간 50여회의 공연을 통하여 수준 높은 작품을 선보일 계획이다.
충북도 관계자는 “도지정예술단의 지향점은 도민에게 있는만큼 도민에게 사랑받는 예술단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도 지정예술단은 도민의 문화 향수권을 증대시키기 위해 도내 공연단체 중에서 우수단체를 지정, 창작작품을 도민에게 제공하는 사업으로, 충북도에서 지난 민선 5기의 출범과 함께 2011년도부터 전국에서 최초로 시행하고 있다. 그 동안 제1기 놀이마당 울림, 극단 청년극장 / 제2기 씨알누리, 극단 시민극장이 선정되어, 문화소외지역인 산간오지, 벽지학교, 소외시설 등 찾아가는 공연을 통해 수준 높은 창작 작품을 도민들이 쉽게 향유할 수 있도록 하여 지역주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받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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