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정치연 기자 = 국토교통부(장관 서승환)는 올해 빅데이터 활용 등 건설사업 정보화 18개 과제에 92억원을 투입한다고 12일 밝혔다.
건설사업 정보화 정책의 로드맵인 ‘제4차 건설사업정보화(CALS) 기본계획의 2015년 세부시행계획에 따른 것이다.
이번 계획은 건설사업의 생산성과 건설․엔지니어링(Eng) 업체 기술역량 강화에 목표를 두고 18개 과제(92억원)를 추진한다. 주요과제는 3차원 정보모델(BIM: Building Information Modeling) 활용기반 구축, 건설공사관리프로그램(WBS) 도입, 빅데이터 활용방안 연구, 기술정보 확충 및 건설인허가시스템 고도화 사업 등이다.
BIM 활용기반 구축사업은 도로 분야 BIM 표준파일 변환프로그램 개발, 성과품검사도구, 보급시스템 구축, 시범사업 등이 추진된다. 국토부는 2016년 하천분야까지 기반사업을 완료한 후 2020년까지 SOC 건설사업 20%에 BIM을 적용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도로·하천 등 SOC 건설공사의 작업 내역을 세분화하고 공정·공사비를 체계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건설공사관리프로그램(WBS) 개발·시범사업도 추진한다. 디지털화된 작업관리를 통해 건설공사 관리의 생산성과 효율성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보인다.
빅데이터 활용방안연구 사업은 SOC 건설공사를 통해 축적된 타당성 조사보고서, 설계도서 및 원가절감사례 등 비정형 대용량 자료를 분석, 차후 유사 공사에 활용하는 방안을 모색한다. 건설 분야 빅데이터 활용도 조만간 가시화될 예정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이번 시행계획 추진으로 건설사업의 생산성과 건설·Eng 업체의 기술 역량이 한층 강화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목표가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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