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증권의 4분기 지배주주 순이익은 전년동기대비 61% 늘어난 354억원으로 시장 전망치(437억원)를 밑돌았다. 유승창 KB투자증권 연구원은 "채권운용이익 축소 및 결산분기에 따른 판매관리비 증가가 시장 컨센서스 하회의 주된 원인"이라며 "미래에셋증권의 자산관리 기반 약화에 기인한 것은 아닌 것으로 판단한다"고 분석했다.
그는 이어 "미래에셋증권의 2011년 이후 분기별 순이익에 대한 변동계수는 0.42X로 주요 증권사 중 가장 안정적인 수준"이라며 "상대적으로 변동성이 적은 자산관리 중심으로의 수익구조 개편 및 선제적인 비용관리를 통한 수익성 관리 영향이 가장 크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12월말 기준 미래에셋증권의 퇴직연금 적립금 잔액은 3조5000억원으로 증권업종에서 가장 많다.
유 연구원은 "미래에셋증권이 가진 퇴직연금 시장에서의 경쟁력은 향후 이익의 안정성은 물론, 자산관리 및 금융투자업에 있어서 중요한 경쟁력의 원천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