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장윤정 기자 = 국내에서 활동하는 중국 가수들이 서로에게 의지가 된다고 밝혔다.
걸그룹 피에스타 멤버 차오루가 중국 출신 아이돌들을 언급하며 어려울 때 서로 힘이 된다고 말했다. 가깝지만 먼 타향에서 존재 자체만으로도 상호 시너지를 줄 수 있다는 말이다.
지난 11일 방송된 SBS 파워FM ‘김창렬의 올드스쿨’에 출연한 걸그룹 피에스타에게 DJ 김창렬이 중국 출신인 차오루에게 “중국 출신 아이돌이 많다. 가장 의지되는 사람은 누구냐”고 물었다.
이에 차오루는 “미쓰에이의 지아, 페이, 슈퍼주니어-M 조미 오빠”라고 답했다. 김창렬은 “어떻게 힘이 되느냐”고 구체적으로 물었고 차오루는 “각자 활동하고 있는데 시간될 때 만나서 식사한다. 설날에 모두 활동 때문에 중국을 못 가서 다같이 모여 집에서 요리를 해 먹었다”고 말했다. 이들에게 짧게 편지를 남기라는 말에 차오루는 울먹이는 목소리로 “씨에씨에(고마워)”라고 짧게 남겼다.
한류 붐을 타고 최근 그룹 내 외국인 멤버를 두는 사례가 전형화되어가고 있는 가운데 특히 중국 출신들이 눈에 띈다. 같은 나라 출신인만큼 서로의 마음을 가장 잘 이해해주고 어려울 때 마음을 나눌 수 있다는 것.
한편 피에스타는 지난 4일 ‘짠해’를 발표하고 활동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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