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증권사 유경하 연구원은 "2분기 중 미국 셰일오일 업계의 보유자산 매각과 한계생산자 퇴출 움직임이 구체화될 전망"이라며 "원유 상장지수펀드(ETF), 에너지 주식 등 원유 관련자산의 두 번째 트레이딩 기회도 이 때 찾아올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석유수출국기구(OPEC)은 생존경쟁에서 탈락한 플레이어들의 퇴출이 확인돼야 비로소 감산에 나설 것"이라며 "6월 5일 예정된 정례회의 이전에 OPEC이 감산을 단행할 가능성은 낮다"고 전했다.
유경하 연구원은 "1분기 말에서 2분기 초에는 시장의 공급조절 기대와 실제 수급 상황 사이에 괴리가 나타나 유가가 상당 폭 조정을 받을 것으로 예상한다"며 "브렌트유 가격이 일시적으로 배럴당 50달러를 하회할 가능성도 염두에 둘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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