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영기 "이세용과의 혼전임신, 박수받는 것 부끄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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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3-12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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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온라인커뮤니티]

아주경제 김은하 기자 = 얼짱출신 쇼핑몰 CEO 홍영기가 혼전임신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홍영기는 지난 10일 방송된 tvN ‘택시’에 출연해 남편 이세용과의 결혼 및 임신 등에 얽힌 스토리를 공개해 화제가 됐다.

홍영기는 12일 페이스북에 “안녕하세요. 여러분 홍영기입니다. 현재 인터넷에 제 이야기로 가득 차있고 그중에 많은 분이 오해를 하고 계시는 것 같아 우려되는 마음에 늦은 시각이지만 글을 써보려고 합니다”라면서 “저는 기독교인입니다. 그래서 저는 제가 한 행동이 죄인 것을 너무 잘 알고 있습니다. 저의 무지함과 연약함으로 하나님 앞에 죄를 지었고 너무나 죄송스러운 마음에 아이를 가지고 낳는 그 기간 많은 시간을 눈물로 보냈습니다”라고 밝혔다.

이어 “그런데도 방송을 통해 보이는 저의 모습들에서 마치 잘한 일이다. 나는 당당하다는 느낌이 의도치 않게 전달된 것 같습니다. 저는 하나님 앞에서 언제나 부끄럽고 죄송합니다. 제가 한 행동은 정말 잘못된 일입니다”라고 못을 박았다.

홍영기는 “방송을 통해 여러분들에게 전달해드리고 싶었던 메시지는 이게 옳은 일은 아니지만 어쩔 수 없이 아이를 갖게 되었다면 어렵지만, 힘을 내고 열심히 살아보자는 메시지를 전해드리고 싶었던 거였습니다. 제가 영향력 있는 사람이라고 얘기할 순 없지만 제가 누군가에게 영향력을 끼치는 사람이라면 이 일은 먼저 해선 안 될 행동이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라고 밝혔다.

홍영기는 “많은 어린 친구들이 오해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모든 아이가 다 잘됐으면 좋겠고 하찮은 저를 닮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주님께 정말 죄송합니다. 죄를 지은 제가, 박수받는 제가 너무나 부끄럽습니다. 비록 제가 진리를 행하지 못하였지만, 평생 하나님 앞에 죄를 깊은 마음으로 살아갈 것이고, 저에게 주신 생명을 최선을 다해 양육해나갈 것입니다”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홍영기는 “저에게 주신 많은 관심과 사랑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앞으로 더 좋은 모습으로, 성장해가는 모습으로 보답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라고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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