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전국 1만4326가구 입주… 전세난 해소는 '글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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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3-12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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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노경조 기자 = 다음 달 집들이를 시작하는 새 아파트가 이달 대비 소폭 증가할 전망이다. 다만 전세난을 해소하기에는 물량이 턱없이 부족해 서울·수도권 아파트 매매·전세가격의 상승세는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12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4월 전국 입주물량은 이달(1만3675가구)보다 4.8%(651가구) 늘어난 1만4326가구로 집계됐다. 전년 동월보다는 3277가구(18.6%) 감소한 수치다.

서울·수도권 입주물량은 5580가구로 전월보다 139.4%(3249가구) 증가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단 309가구(5.9%) 늘었다. 그러나 본격적인 봄 이사철을 맞아 전세난에 따른 아파트값 상승세는 쉽게 꺾이지 않을 것이란 관측이 우세하다.

마포구 아현동 '공덕자이'(1164가구), 합정동 '마포 한강1차 푸르지오'(198가구) 등 지역별로는 가장 많은 3649가구가 공급된다. 경기에서는 용인 신봉지구 '광교산자이'(445가구), 동탄2신도시 '대원 칸타빌(A20)'(498가구) 등 1931가구가 입주를 준비하고 있다.

지방은 8746가구로 이달보다 입주물량이 22.9%(2598가구) 감소했지만, 대구·세종·울산 등에서 1000가구가 넘는 대단지가 공급될 예정이어서 눈길을 끈다.

대구에서는 중구 대봉동 '태왕아너스'(410가구), 중구 대신동 '대신센트럴자이'(1147가구) 등 2465가구가 공급된다. 세종은 도담동 '세종한림풀에버'(979가구) 등 1666가구, 울산은 북구 산하동 '울산블루마시티2차 푸르지오'(1270가구)가 집들이에 나선다.

이밖에 지방 도시별 총 입주물량은 △전남(1113가구) △경남(923가구) △전북(481가구) △충남(379가구) △경북(368가구) △광주(81가구) 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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