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태성 기자 = "창의적인 과학인재육성, 창조경제 활성화, 지역 산업 공헌을 위해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광주과학기술원(지스트·GIST) 제7대 총장에 취임한 문승현 박사는 15일 아주경제와 인터뷰에서 이 같이 밝히고 "인류·국가·지역의 문제를 해결하는 대학이 되는데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문 신임 총장은 창의적 과학기술 인재 육성을 위한 대학원-대학 협력 시스템 구축, 통일시대에 대비한 국방과 우주·항공 등 새로운 연구 영역 개척, 기초과학-공학을 융합하는 학제 개편 추진, 지역 인재 육성과 지역 산업 발전 공헌 등의 계획을 밝혔다.
문 총장은 지난 2008년 부원장이던 시절 권한대행을 맡은 이후 어느덧 7년이 지나 총장에 다시 취임하게 된 것이다.
이어 "지스트는 지난 20년간 '세계 초일류 이공계 대학'이라는 목표를 실현하기 위한 새로운 대장정을 시작했으며, 이제 중대한 시점에 도달했다"면서 "새로운 도전에 걸맞은 우리들만의 창조적인 발전 전략을 수립하고, 실천해나가는데 주력하겠다"고 강조했다.
문 총장은 "과학기술 특성화 대학으로 정부의 막대한 투자와 각종 지원을 받고 있다"며 "국가와 국민을 위한 연구 활동과 함께 국가의 미래를 책임진 핵심 연구기관으로서 통일시대에 대비한 국방과 우주·항공 등 새로운 영역도 앞장서서 개척해 나가겠다"고 제시했다.
그는 정부와 지역주민들의 많은 관심과 사랑을 받은만큼 이제는 지역산업과 지역인재육성에 일조하겠다는 의지도 피력했다.
문 총장은 "지스트 내 연구소의 위상과 목표를 재점검하고 그 역할을 강화해 나가는 동시에 새로운 산업과 일자리를 창출하고 창조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역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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