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문지훈 기자 =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하로 '안심전환대출' 금리가 당초 예상보다 낮아질 전망이다.
12일 금융권에 따르면 당초 2.8%로 예상됐던 안심전환대출 금리가 이날 한은의 기준금리 인하 영향을 받아 2% 중반대까지 떨어져 갈아타려는 고객들의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안심전환대출을 변동금리·일시상환·거치식 대출을 고정금리·분할상환·비거치식 대출로 갈아타기 위한 상품이다. 금융당국이 지난달 발표한 가계부채 대응방안의 일환으로 오는 24일부터 판매된다. 금리는 5년 만기 국고채 금리를 기준으로 결정되며 만기 시까지 금리가 고정되지만 대출 시 시장상황에 따라 높아지거나 낮아질 수 있다.
안심전환대출 금리가 2% 중반대로 출시될 경우 지난해 기준금리 인하 후 시중은행의 주택담보대출 신규취급액 예상금리인 3%대 초반보다 0.5%포인트가량 낮은 수준이다.
이에 따라 안심전환대출로 갈아타기를 고민했던 기존 대출자들의 관심이 더욱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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