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시 이마트 9월 이전 다시 문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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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3-12 1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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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과천시청 전경]


아주경제 박재천 기자 =과천 상인과 갈등을 빚어왔던 이마트가 구 뉴코아아울렛 자리에 늦어도 9월 이전 문을 열 수 있게 됐다.

과천시(시장 신계용)는 “12일 시청 상황실에서 열린 유통업상생발전협의회에서 오랜 진통 끝에 전 뉴코아아울렛 지하 1층부터 지상 4층에 들어설 이마트에서 제시한 대형유통기업과 중소유통기업간 상생발전 방안 3가지 사항에 대해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날 협의회에는 과천시 이대직 부시장을 비롯, 이수진 과천시의회 의원, 이마트 직원 등10여 명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참석자들은 이마트에서 제시한 지역경제 활성화 방안을 비롯, 지역 슈퍼마켓 및 전통시장 상생방안, 지역사회 기여방안 등 3가지 안건을 열띤 토의를 거쳐 원안대로 확정·의결했다.

지역경제 활성화 방안으로는 신규인력 채용 시 과천시 지역주민 및 상인회 추천인을 우대해 관내 시민들의 일자리 창출에 적극 기여하고, 지역 내 특산물·지역업체 우수 상품 홍보 및 판매, 과천상인회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상생발전기금 조성 등이 제시됐다.

또 과천시 주말문화장터에 적극 참여하고, 아마트 과천점 개점 시 전통시장 이용고객들이 이마트주차장을 사용할 수 있도록 하며, 피크타임에 주차요원을 집중 배치하기로 했다.

이 밖에 지역 슈퍼마켓 및 전통시장 상생 방안에는 월 2일 휴업, 영업시간 오전 0시부터 오전 10시까지 제한, 개점일로부터 3년간 전단배포 행사 횟수 6회 제한 등이 담겨있다.

이 외에 이마트는 점포 내 문화센터를 조성하고 저렴한 비용으로 양질의 강좌를 제공하여 주민들의 문화생활 개선에 이바지 하고 과천시 중소상공인들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교육 지원 서비스를 펼치기로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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