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수산부 "미국 FDA점검단, 국산 굴 안전성에 만족감 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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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3-12 1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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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노승길 기자 = 해양수산부는 12일 미국 식품의약국(FDA) 위생점검단이 4~11일 실시한 국산 굴의 현장점검에서 안전성에 높은 만족도를 표시했다고 밝혔다.

4명으로 구성된 FDA 점검단은 굴 생산지인 거제 인근 해역의 육상과 해상 오염원, 수출공장의 위생관리실태, 국립수산과학원 실험실 관리상황 등을 점검했다.

이를 통해 가두리 양식장에 설치한 화장실 관리, 선박 휴대용 화장실 설치, 대미 수출해역 인근 가정집 정화조 수거, 가공공장의 제품이력 관리 등 FDA 권고사항들이 잘 이행되고 있음을 확인했다고 해수부는 전했다.

해수부 관계자는 "최종 점검결과는 3~4개월 후 나올 예정"이라며 "FDA가 국산 굴의 위생관리에 대해 지난 2년간 비약적인 발전이 있었다고 잠정 평가한 만큼 긍정적인 결과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FDA는 1972년 체결한 한미 패류위생협정에 따라 2년마다 방한해 굴 생산지를 점검하는데 우리나라는 2012년 위생점검에서 부적합 판정을 받아 미국으로의 굴 수출을 일시 중단했다가 2013년 재점검을 거쳐 수출을 재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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