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케미칼, 전남도청과 고부가가치 사업 MOU 체결

(왼쪽부터) 롯데케미칼 이자형 생산본부장, 이낙연 전라남도 도지사, 이승옥 여수시 부시장. [사진= 롯데케미칼]

아주경제 김지나 기자= 롯데케미칼은 12일 전라남도 동부지역본부 회의실에서 전남도청과 'C5모노머' 분리사업에 대한 투자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롯데케미칼은 고기능성 첨단화학 소재의 원료인 C5모노머의 분리시설을 일본의 JSP사로부터 기술을 도입해 여수산단에 건설하기로 했다.

C5모너머 분리사업은 석유화학제품의 기초원료인 나프타 분해과정에서 발행되는 부산물인 C5를 고부가가치화 하는 사업이다.

전세계적으로 C5분리시설로 고부가가치 제품을 생산하는 업체는 미국의 엑손모빌과 일본의 제온 및 JSP사 등이다.

이외에도 롯데케미칼은 C5 유도체 사업 진출도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있다.

이번 사업으로 롯데케미칼은 총 10만톤의 C5관련 제품을 생산한다.

연간 3만톤 생산규모의 이소프렌모노머와 2만5000톤 생산규모의 디씨피디, 4만5000톤 생산규모의 피피릴렌이 생산될 예정이다.

이 제품들은 타이어와 고기능성 접착제, 포장용 필름, 페인트 등에 사용되는 원료다.

이번 신규사업에 투입되는 비용은 약 1400억원으로, 해당 신규사업을 통한 고용 창출인원은 약 20여명이다.

2016년 상반기 상업생산 예정이다.

롯데케미칼 관계자는 “이번 C5분리사업을 통해 부산물을 활용한 고부가가치 생산활동이 가능하게 되었으며, 이를 통해 롯데케미칼은 사업의 수익 포트폴리오를 더욱 공고히 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