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수상회' 윤여정-박근형, 각기 다른 반응 '아무렇지 않아vs손만 잡아도 두근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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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3-12 1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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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수상회 윤여정[사진=영화 '장수상회']

아주경제 김주희 기자 =배우 윤여정이 박근형과 몇 십 년 만에 연기 호흡을 맞춘 소감을 전했다.

12일 오전 서울시 강남구 압구정 CGV에서 영화 '장수상회'(감독 강제규)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이날 현장에는 강제규 감독, 배우 박근형, 한지민, 윤여정, 조진웅, 황우슬혜, 엑소 찬열 등이 참석했다.

박근형은 "성칠이 까칠하게 화를 내고 계단에 앉아 있는데 금님이 손을 잡아주는 장면이 있다"며 "그 장면을 찍으면서 윤여정이 손을 잡아주는데 떨리더라. 두근거렸다"고 말했다.

하지만 윤여정은 "난 원래 아무하고나 손 잘 잡는다"며 "아무렇지도 않았다"고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장수상회'는 70세 연애초보 성칠(박근형 분)과 그의 마음을 뒤흔든 꽃집 여인 금님(윤여정 분)의 첫사랑보다 서툴고 첫 데이트보다 떨리는 특별한 사랑이야기를 그린 작품으로, 오는 4월 9일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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