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공채서 동일계열사 지원 제한 철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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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3-12 1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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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산업뉴스팀 기자 = 삼성그룹이 3급(대졸) 신입사원 채용 때 동일 계열사 지원 횟수 제한을 철폐했다. 또 인문계를 주전공으로 하지 않고 복수전공한 졸업생도 ‘삼성 컨버전스 소프트웨어 아카데미(SCSA)’ 전형에 응시할 수 있도록 했다.

삼성그룹은 12일 “과거에는 동일 계열사에 3회까지만 지원할 수 있도록 '지원 횟수 제한'이 있었으나, 이번에는 횟수 제한을 폐지했다"고 밝혔다.

삼성은 이렇게 바뀐 2015년 상반기 채용방식의 세부 내용을 '삼성그룹 인재와 채용 홈페이지(careers.samsung.co.kr)'에 자주 묻는 질문과 답변(FAQ) 형식으로 게재했다.

삼성은 “과거에는 채용 필기시험인 SSAT(삼성직무적성검사) 합격자에 한해 에세이를 제출했으나, 이번에는 입사 지원서를 작성하면서 에세이를 함께 제출하도록 변경했다”고 했다.

삼성은 “SSAT 합격자 발표 후 이르면 2∼3일 이내에 면접을 진행하는 경우도 있는데, 에세이 작성 시간이 부족하다는 기존 지원자들의 의견이 있었다"면서 "이에 따라 지원자들의 불편함을 덜기 위해 에세이를 먼저 제출받기로 한 것"이라고 했다.

삼성은 이번 채용에는 직무적합성평가가 적용되지 않는다고 확인했다. 삼성은 "이번에는 모집공고를 통해 안내한 지원자격 요건에 부합하면 SSAT에 응시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삼성은 또 인문계를 복수전공한 경우에도 SCSA(삼성 컨버전스 소프트웨어아카데미)에 지원할 수 있다고 밝혔다. 삼성은 소프트웨어 인재를 양성하고, 인문계 전공자에게 다양한 진로선택의 기회를 제공할 목적으로 2013년 상반기부터 '통섭형 인재' 채용을 시작했다.

이와 함께 삼성은 입사 지원서 작성 단계에서 에세이를 제출하도록 채용 제도를 변경했다. 기존에는 SSAT에 합격해야 에세이를 제출할 수 있었다.

아래는 삼성이 게시한 Q&A 내용이다.

Q. 금번부터 직무적합성평가가 도입되나?

A. 직무적합성평가는 하반기부터 적용된다. 이번에는 모집공고를 통해 안내한 지원자격 요건에 부합하면 직무적성검사에 응시할 수 있다.

Q. 공채 3회 제한은 적용되나?

A. 3회 제한은 적용하지 않는다.

Q. 함께가는 열린채용은 계속 진행되나?

A. 2012년 하반기에 도입한 함께가는 열린채용은 지속 시행한다.

Q. 인문계를 복수전공한 경우에도 SCSA에 지원가능한가?

A. 지원 가능하다.

Q. 3급 신입채용과 인턴은 중복 지원이 가능한가?

A. 중복 지원은 불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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