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초로 건설되는 10MW급 소형 발전소로 횡성한우 등 사육으로 지역에서 다량 발생하는 우분을 발전용 연료로 사용하게 돼 소도 기르고 전기도 생산하는 농업과 공업이 융합하는 새로운 개념의 횡성한우 사업으로 환경개선과 지역 사업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발전소 건설에는 500억원의 비용과 연료설비 설치를 통한 횡성군 지역 일자리 창출에 100~200억이 투자될 예정이다.
발전소에 사용될 연료는 그동안 대부분 사용되던 수입원료에서 횡성 한우 사육 마릿수 증가로 과잉생산 되고 있는 우분을 원료로 사용하게 된다.
현재 우분은 농업용 퇴비로 쓰기에도 그 양이 많고 환경악화의 주범으로 지목되는 등 처리에 애로가 있었지만 발전소 건립과 함께 연료로 판매가 가능해 경영난에 시달리고 있는 지역 축산농가의 한우사육에도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이완규 횡성군 농업지원센터 소장은 “자원을 최대한 합리적으로 이용해 1차산업과 2차산업이 함께 공존하는 산업으로 발전시키겠다"며 "축산 바이오매스 화력발전소가 횡성한우와 함께 지역을 대표하는 브랜드로 자리매김 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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