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킬미힐미' 지성의 숨겨진 인격 미스터X는 오리진의 친아빠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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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3-12 2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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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BC 킬미힐미 캡처]



아주경제 서미애 기자 ='킬미힐미' 지성의 숨겨진 인격 미스터X가 황정음의 친아빠였다. 

12일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킬미, 힐미'마지막회에서는 차도현(지성)의 교대 인격 중 하나인 미스터X의 정체가 밝혀졌다.

이날 차도현에게는 오리진의 어린 시절이 투영된 인격인 나나가 나타나 오리진과 마주했다. 나나는 곰 인형을 가리키며 "얘 이름이 나나. 내 이름은..."이라고 자신을 소개하자 오리진은 "알아. 차도현이지?"라고 물었다.  나나는 "말없이 고개를 끄덕이며 "어떻게 알았어?"라고 물었고 오리진은 "넌 나니까."라고 답했다. 오리진은 나나가 지하실에 갇혔던 자신의 어린 모습인 것을 알고 있었다.

이어서 오리진은 나나에게 "언니는 있잖아. 네가 자라서 된 어른이거든. 넌 언니의 꼬마 때 모습이고. 여기까지는 알겠어? 언니 예뻐? 봤지? 언니는 이렇게 예쁘게 잘 컸고 아주 잘 지내고 있어. 부모님 사랑도 많이 받고 멋진 오빠도 있고 친구도 아주 많고"라고 말했다. 

오리진은 또 "그러니까 넌 더 이상 지하실에 갇혀 있는 아이가 아냐"라며 "사랑을 넘칠 만큼 아주 많이 많이 받아. 내가 널 만나면 꼭 해주고 싶은 말이 있었어"라며 눈물을 흘렸다. 오리진은 "그 때 그 아저씨가 너한테 화를 낸 건 네 잘못이 아냐. 네가 나빠서도, 미운 아이여서도 아냐. 그건 그 아저씨가 잘못한 거야. 그러니까 이제 아파하지도 말고 겁먹지도 마"라고 설명했다. 나나는 "응"이라고 말했다. 오리진은 나나에게 "이제 그만 떠나줄 래?"라고 부탁했고 나나는 "응. 근데 혼자서는 못 가. 미스터X를 불러줘"라고 말했다.

오리진은 "미스터X가 누군데?"라고 물었고 나나는 "아빠. 우리 아빠"라고 답했다. 미스터X의 정체를 알게 된 오리진은 깨어난 차도현을 안고 눈물을 쏟았다. 오리진은 "나 때문에 마음 하나를 더 조각낸 건 미안한데 고마워. 차군이 얼마나 날 위해줬는지, 얼마나 고통스러웠는지 알 것 같아. 차군은 정말 나한테 구원이었고 희망이었어. 다시 만나게 돼 정말 다행이야. 고맙다는 말을 할 수 있어서"라고 밝혔다.

이어 나타난 미스터X는 가방 속에 담겨 있는 물건을 꺼냈고 가방 안에는 곰인형이 들어 있었다. 미스터X는 "공포는 스스로 만들어내는 것이고 상상의 산물이다. 자 이제 어떻게 하면 될까요? 이미 결정된 과거에 상상력을 낭비하지 마십시오. 상상력은 앞으로 만들어나갈 미래를 위해 존재한다."고 설명했다.

차도현은 "당신이 오리진의 아버지냐"고 물었고 미스터X는 "당신이 그렇게 하라고 해 그렇게 됐다"고 했다. 차도현이 "그런데 왜 마술사냐?"고 묻자 "어린 아이가 상상하는 아빠의 모습이 마법사인가보지요. 나로선 슈퍼맨이 아니라 얼마나 다행인지 모릅니다."라고 답했다. 차도현은 "이제 내가 강해져 리진이를 지키겠다. 그러니까 이제 안심하셔도 된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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