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경북도에 따르면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총 5억1000만원을 투입해 연구개발‧디자인‧생산성‧경영컨설팅 등 각 분야별 전문기관이 참여해 전문성과 효율성을 뒷받침한다.
이번 사업은 신제품 개발, 생산성 향상과 판로 확대를 위해 필요한 전문 인력과 장비의 부족 등 중소기업의 애로사항을 해소하기 위한 현장 밀착형 사업이다.
각 분야별 전문기관이 보유한 인력‧장비와 노하우를 활용하고 기업별 여건에 맞는 특성과 요구를 반영해 최신 산업기술정보 제공, 신기술 상용화 지원, 경영 진단‧컨설팅, 디자인 개발 지원, 품질분임조 활동 지원, 해외 선진기업 벤치마킹 등 기업별 맞춤형 지원을 통해 체감효과를 높일 계획이다.
또한 기업이 개발을 완료하고도 상용화 기술 또는 장비의 부족으로 상품화하지 못한 시장성 있는 유망 기술을 발굴, 금형 개발과 애로기술 지원을 통해 상품으로 출시할 수 있도록 신기술 실용화를 돕는다.
기업 활동 전반에 대한 분야별 진단을 통해 비효율과 문제점을 도출하고, 기업여건에 맞는 경영시스템과 공정 개선, 생산관리·노무관리 등에 대한 전문가 지도와 컨설팅을 실시해 경영 효율성을 높이는 기업진단‧컨설팅 사업도 추진한다.
아울러 품질에 비해 저평가되고 있는 제품의 인지도와 브랜드 가치를 높여 판로 확대를 통한 매출액 증대로 이어지도록 브랜드·네이밍·상표·포장 및 홍보물 등 기업과 제품 고유의 디자인 개발도 지원한다.
산업현장의 공정 개선, 품질 혁신, 원가절감 등 우수 사례를 발굴해 기업체에 확산시키고, 분임조 활동이 필요한 기업에는 전문가를 파견해 교육과 현장지도를 병행해서 품질혁신 활동을 측면 지원한다.
이와 함께 중소기업에서 기술개발과 품질관리를 담당하는 중견 기술관리자를 선발, 해외 선진기업의 현장 벤치마킹을 통해 기술 관리의 역량을 높이는 기술연수도 시행할 계획이다.
도는 지난해 150개 중소기업에 기술 지원을 실시했으며, 일부 기업에서는 단기간에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
지열히트펌프와 탄소나노복합소재에 관한 기술정보를 제공받은 H사와 A사는 기술개발을 완료하고 정부가 주관하는 R&D 공모사업에 참가했다. 무인로봇 기술정보를 제공받은 K사는 신기술 특허를 취득하고 신규채용도 늘린 것으로 알려졌다.
‘2015년 중소기업 기술지원 사업’은 4월부터 전문기관을 통해 시행할 예정이며, 지원 대상 기업의 신청을 받아 서류심사와 현장 확인 등을 거쳐 지원 여부를 결정하게 된다.
김중권 도 일자리민생본부장은 “전문기관과 함께 현장에서 즉시 활용 가능한 현장 밀착형 기술 지원을 통해 기업경쟁력을 높일 수 있도록 다양한 사업을 발굴해 지원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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