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속의 바둑 용어, "꼼수 강수 자충수까지?" 실생활에 자주 쓰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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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3-13 0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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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CJ E&M 제공, 드라마 '미생']


아주경제 박효진 기자 = 일상 속의 바둑 용어에 네티즌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드라마 미생이 화제를 모으면서 일상 속의 바둑 용어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

일상 속의 바둑 용어에는 주로 신문 정치면, 사회면 헤드라인을 장식하는 정수(正手), 꼼수, 악수(惡手), 헛수, 암수(暗手)등이 있다. 또한 강수, 초강수, 자충수, 묘수, 독수, 무리수, 승부수 등도 바둑에서 사용되는 용어다.

뿐만 아니라 국면(局面), 판세(版勢), 국세(局勢) 등도 바둑과 무관하지 않은 사회 용어들이고 실리(實利)와 세력(勢力)도 중요한 의미를 지닌 일상 속의 바둑 용어들이다.‘단수’ ‘걸치다’ 등의 우리말을 사용한 일상 속의 바둑 용어도 있다.

또한 드라마로 크게 화제가 된 키워드인 미생(未生)과 완생(完生)도 바둑용어 중의 하나이다. '미생'이란 일상 속의 바둑 용어 중 하나로 두 눈이 없는 상태를 말한다. 살리거나 잡는 것은 바둑을 두는 양 대국자들이 하기 나름이라 살 수도 있고 죽을 수도 있다. 바둑을 둘 때는 ‘미생’ 상태에서 신의 한두수 수단 좋게 또는 상대방이 방심하여 눈을 만드는 데에 성공하면 사는 거고 그렇지 못하면 잡힌다. 이처럼 바둑의 용어는 형상을 묘사한다.

기사를 접한 네티즌들은 "일상 속의 바둑 용어, 신기하다", "일상 속의 바둑 용어, 내가 쓰는 말이 바둑 용어였네", "일상 속의 바둑 용어, 드라마 제목으로만 알았는데 이제부터 제대로 써야지"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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