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세원 4차 공판,서정희 악마를 봤다.."욕은 32년간의 노래..폭행에 소변까지 흘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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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3-13 0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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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세원 4차 공판,서정희 악마를 봤다.."욕은 32년간의 노래..폭행에 소변까지 흘려"[사진=서세원 4차 공판,서정희 악마를 봤다.."욕은 32년간의 노래..폭행에 소변까지 흘려"]

아주경제 홍준성 기자 =서정희가 법정에서 32년간의 지옥같은 서세원과의 결혼생활에대해 진술했다. 특히 욕과 폭력은 그녀의 일상이었다.

12일 오후 3시 서울중앙지방법원 형사3단독(재판장 유환우)은 서세원에 대한 상해 혐의 4차 공판을 진행했다.

이날 법정에서 서정희는 "내가 남편이 바람 한 번 폈다고, 폭행 한 번 했다고 여기까지 온줄 아느냐. 남편과 19살에 처음 만났다. 성폭력에 가까운 행위를 당한 채 수개월간 감금을 당했고, 이후 32년간의 결혼생활은 포로 생활이었다. 이 자리까지 오게 된것은 당시 생명의 위협을 느꼈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서정희는 이어 "이 자리에서 차마 말 수 없는 남편의 욕이 시작됐다. 처음 듣는 내용이 아니었다" 며 "그 욕은 32년간 서세원이란 사람이 불러온 노래였다. 그후 나의 목을 조르고 폭행을 가해 나도 모르게 소변까지 흘렸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서정희는 그동안 참고산 이유에 대해서는 "이제까지 한번도 그러한 남편에 대해 밝히지 않았던것은 남편을 목사로 만들면 모든 걸 바꿀 수 있을거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서정희는 지난해 5월 10일 서울 강남구 청담동 자택 주차장에서 서세원과 말다툼을 벌이던 중 그에게 밀려 넘어졌다며 서세원을 폭행 혐의로 신고했다. 서울중앙지검 아동범죄조사부(부장검사 황은영)는 서세원을 상해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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