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성준 기자 = 중랑구(구청장 나진구)가 지역 주민의 구직을 위해 나섰다.
중랑구는 현장 면접을 통한 맞춤형 일자리를 제공하기 위해 오는 18일 오후 2~4시에 구청 2층 대회의실에서 구인·구직 만남의 날 ‘일구데이’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계속되는 경기불황 등으로 취업난을 겪고 있는 구민들에게 취업의 기회를 제공하고 인력 채용에 어려움이 있는 구인업체를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일자리 구하는 날 ‘일구데이’는 구인업체와 구직자가 현장에서 직접 만나 면접을 실시하는 소규모 취업박람회로 중랑구민이면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참석자는 신분증과 이력서 등을 지참해야 한다.
행사 당일 현장에는 ㈜후니드, ㈜두잉씨앤에스, 서울돌봄과살림, 에스엠천사 4개 업체가 참여해 청소, 주차, 가사돌보미, 산후조리사 등의 분야에 183명의 구직자를 1대1 면접을 거쳐 채용할 예정이다. 채용분야 중 주차는 운전면허 2종 이상을 소유해야 하고 돌보미나 조리사 분야는 관련 자격증 소지자를 우대한다.
구는 이날 중랑구 취업정보센터에 등록된 구직자 중 적합한 자를 조건이 맞는 업체와 매칭시켜 현장 면접에 참여하게 함으로써 구인·구직간 미스매치를 해소할 예정이다.
이밖에도 참여한 주민들에게 직업상담사, 시민일자리설계사와의 취업상담과 취업정보를 제공하고 이력서 작성법, 면접방법 등 취업관련 서비스도 지원하게 된다.
위검복 일자리경제과장은 “일구데이 개최를 통해 고령·저소득·경력단절여성 등 일자리를 구하기 힘든 주민들과 인력이 필요한 기업을 현장에서 직접 연결해주고 있다”며, “앞으로도 구직·구인의 기회를 넓혀 나가는 데 적극 힘쓸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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