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지진 대응할 '공동주택 내진설계' 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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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3-13 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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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8일 신규설계법 저변확대 위한 설명회 개최


아주경제 정치연 기자 =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최근 빈발하는 지진에 대응하기 위해 선진국에서 사용되고 있는 최신 구조설계기법인 '성능기반설계법'을 국내 최초로 공동주택에 도입했다고 13일 밝혔다.

성능기반설계법은 실제 지진을 고려한 상세한 해석을 통해 건물 부위별 안전성을 검토하는 신개념 설계법을 말한다. 

이번 개발된 LH 공동주택 성능기반 구조설계 매뉴얼은 대한건축학회의 학회표준으로 인증될 예정이며, 건축구조기준(KBC2015) 개정(안)에 반영돼 국내 설계기술능력 향상과 공동주택 설계의 안전성 확보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성능기반설계를 적용하면 연약지반에 건설되는 60m 초과의 고층 공동주택의 안전성을 유지하면서도 부재와 재료 강도의 최적화를 통해 연간 약 170억원 이상의 원가절감 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LH는 이번에 개발된 설계법에 대한 저변확대를 위해 대한건축학회, 한국건축구조기술사회와 공동으로 18일 LH 공동주택 성능기반설계 설명회를 가질 예정이다. 설명회에서는 국내외 최고 수준의 성능기반설계 전문가의 상세한 설명이 계획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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