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제철 주주총회 무난한 통과… 배당 750원·정의선 사내이사 재선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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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3-13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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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양성모 기자 = 현대제철 주주총회가 무난히 통과됐다.

13일 오전 10시 인천광역시 중구에 위치한 파라다이스 호텔에서 열린 주주총회에서 의결권이 있는 주식수인 1억1587만8502주의 67.3%인 7803만4693주(662명, 위임 포함)가 참석했다. 오전 10시 개회한 주주총회는 모든 안건을 원안 승인하며 10시 30분경에 조속히 마무리됐다.

이날 정의선 현대제철 부회장의 이사회 재선임 안건도 무난히 통과됐다. 앞서 서스틴베스트는 정의선 부회장의 현대제철 사내이사 재선임 안건에 반대의견을 내놓은 바 있다. 정 부회장이 기업가치를 훼손한 적이 있고 여러 기업의 이사직을 과도하게 겸임하고 있다는 이유를 들었다. 하지만 이날 주주총회에서 반대의견은 나오지 않았다.

이날 현대제철은 등기임원 보수한도를 전년과 동일한 100억원으로 설정하는 안건도 원안 승인했으며 재무제표 등도 승인을 마쳤다. 또 배당금도 기존 1주당 500원에서 250원 인상된 750원으로 인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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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주총회가 조속히 마무리 된데 대해 현대제철 관계자는 “고로 투자가 모두 마무리 된데다 견조한 영업이익을 시현하는 등 안정적으로 기업을 운영하고 있다”면서 “투자자들의 믿음이 이날 주주총회에 반영된 것 같다”고 말했다.

이날 우유철 현대제철 부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중국의 성장률 둔화, 일본의 엔저 등 아직까지 우리 앞엔 어려움이 놓여있는 것이 사실”이라며 “당사는 험난한 대내외 경영환경에 대응키 위해 소통과 통합을 통한 사업역량 강화 전략을 마련했다. 올해는 세계최고 수준의 안전경영을 위해 능동적 마인드와 제철과 전기로, 특수강 사업 강화를 위해 역량을 집중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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